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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착한소비

세대별 소비행복의 척도와 자기조절 능력, 합리적 의사결정과 소비 행복에 대한 인식 차이

by Life's Mosaic 2023. 4. 13.

베이비붐세대, X세대, M세대, Z세대별로 느끼는 소비행복의 척도는 무엇인가?

소비자 행복은 연령, 소득, 문화, 개인 선호도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 행동을 조사한 인구 통계학적 개념의 연구에 기초한 일반적인 내용을 언급해 보려 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일반적으로 안정성과 안보등을 중시하는 세대로 특징지어질 수 있으며 젊은 세대보다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AARP(American Association of Retired Persons)의 연구에 따르면, 베이비 붐 세대는 물질적인 소유보다 경험을 우선시하고, 가족,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해 온 브랜드와 제품에 충성하는 경향이 있으며, 품질과 신뢰성에 대해서는 기꺼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X세대는 자주적 독립성,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개인적 성취를 중요시하는 세대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세계적 경영컨설팅 그룹인 액센츄어(Accenture)의 연구에 따르면, X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보다 더 실용적이고 가치를 의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며 쇼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술 채택에 있어서도 나름 빠르게 습득하며 온라인 플랫폼 사용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M세대는 디지털 시대에 성장한 세대로 기술과 다양성, 사회적 문제와 의식 측면에 있어 좀 더 편안하게 반응하는 특징 중 하나 입니다. 딜로이트(Deloitte)의 연구에 따르면, M세대는 경험과 진정성을 중요시하며, 그들의 가치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전통적인 광고에는 회의적이며 오히려 동료의 추천이나 온라인 리뷰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Z세대는 소비자로서 행동 패턴을 개발해 가는 과정에 있는 세대입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기술에 매우 정통하고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시하며 편의성과 속도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하면서 사회적 의식이 깊은 세대로 그들의 가치와 신념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지지하고 지원하며 구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소비자의 행동과 행복은 각 세대 내에서도 크게 다를 수 있으며 연령과 세대를 넘어 보다 더 광범위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 세대에서 자기 조절 능력과 합리적 의사결정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자기 규제 혹은 자기 조절 능력, 나아가 합리적 의사 결정은 소비자 행동과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관련성 있는 인지 과정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개념이 세대에 따라서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기 조절 능력은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거나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충동과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것은 자기만족은 다소 지연시키되 유혹에 맞서거나 어떤 도전이나 복잡한 상황에서도 집중력과 최초 동기를 유지하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능력은 유전적인 요인 외 유년기의 경험이나 기타 다양한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합리적 의사결정은 자신이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와 개인적인 목표,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정보에 입각한 논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각종 연관 정보들을 수집하고, 장단점을 비교해 보기도 하고, 대안을 찾거나 자신의 가치와 부합하는 우선순위에 부합한 선택을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은 인지적 편견과 혹은 감정의 상태, 그리고 시간적 압박이나 사회적 영향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세대별 차이는  

 

  • 베이비 붐 세대 : 더 구조화되고 규율화된 사회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더 높은 수준의 자기 규제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가치와 규범에 근거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험을 더 많이 가질 수도 있습니다.
  • X세대:  규칙이나 전통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보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요시하면서 자기 규제와 의사 결정에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결정을 알리기 위해 관련 기술과 데이터등을 사용하는 것에 베이비붐 세대보다는 좀 더 능숙할 수 있습니다. 
  • M세대:  더 높은 수준의 자기 인식과 정서적 지능을 가질 수 있으며, 이것이 자기 규제와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으며, 소비 선택에 있어서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할 수 있습니다.
  • Z세대:  빠르게 변화하고 다소 불확실한 세상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자기 조절 능력이 필요한 세대입니다. 다양한 정보 등을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인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익숙하며, 소비 선택에 있어서는 창의성과 혁신을 중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 외에도 문화적인 배경, 사회 경제적 지위, 그리고 개인적 경험과 같은 다른 요소들도 이러한 인지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세대별 소비행복에 대한 인식차이 이해

소비 행복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기업은 물론, 관련 정책 입안자, 개인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 타깃 마케팅 전략: 다양한 세대의 고유한 선호도와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기업들은 목표 고객과 공감하는 목표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aby Boomer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은 품질과 신뢰성에 중점을 둘 수 있고, M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습니다.
  • 제품(서비스) 혁신: 기업은 다양한 세대의 변화하는 요구와 기대를 이해함으로써 소비자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근래 다양한 공유, 구독 경제의 부상과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확대는 젊은 세대의 소비 선호도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정책 설계: 관련 정책 입안자라면 이러한 다양한 세대의 소비 선호도를 이해해야만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소비 패턴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효율 에너지 주택을 장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정책 들은 환경적인 측면의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젊은 세대의 이해에서 줄발한 것입니다.
  • 세대 간 이해: 다양한 세대의 다양한 소비 선호 요구와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개인들의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그 범위와 폭을 넓히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대 간의 대화와 협력을 증진하고 다른 연령과 세대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행복: 자기 자신의 소비 선호도와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정보에 입각한 자신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하는 만족스러운 소비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더 큰 개인적 행복과 성취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소비행복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를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은 기업은 물론, 관련 정책 입안자, 개인에게도 다양하고 광범위한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의 고유한 요구들과 선호도, 인식차이 등을 고려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더 지속 가능하고 공평하며 만족스러운 소비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