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 가능한 나라, 부자가 많은 도시와 가장 부유한 나라, 향후 20년 지구촌의 모습과 글로벌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
한국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 발표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Henley & Partners)의 올해 3분기 여권 지수에서 대한민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189개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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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지수에서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192개국, 여권 지수는 공동 2위였던 것보다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도 줄고 순위도 하락한 것인데요. 헨리앤드파트너스의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하거나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 지수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부터 2위 또는 3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부자가 많은 도시와 가장 부유한 나라
이와 함께 가장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와 도시도 발표하였는데요
부자가 많고 도시와 가장 부유한 나라
미국, 일본 특히, 뉴욕과 도쿄 그리고 중국 베이징, 상하이에 부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슈퍼 부유층 증가 도시
● 유럽
1. 모나코: 이곳은 아마 슈퍼 부자들을 위한 세계 최고의 안전한 피난처일 것입니다. 모나코에 거주하는 사람의 평균 재산은 10,35만 달러를 초과하여 인당 자산 기준 세계 최고의 도시입니다. 아마도 아파트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이기도 할 겁니다.
2. 바르샤바: 폴란드의 금융 및 경제의 중심지이며, 이 도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은 금융 서비스, 부동산 및 기술부문이 포함될 겁니다.
3. 더블린: 세계 최대 기술 기업의 유럽 본사가 있는 더블린은 지난 20년 동안 강력한 부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 아메리카
1. 스코츠데일: 그레이터 피닉스 메트로(Greater Phoenix Metro)의 왕관에 있는 보석인 스코츠데일(Scottsdale)은 점점 더 많은 고급 골프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부동산의 본거지이며 부유한 은퇴자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 온 많은 기술 기업가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2. 오스틴: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부문으로 인해 "실리콘 힐스"라고 불립니다. 주요 기술 및 테크기업 특히, Tesla와 Oracle이 본사를 오스틴으로 이전했습니다. 도시의 최고급 주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3. 웨스트 팜 비치: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와 같은 도시의 동부 해안 백만장자들에게 점점 더 인기 있는 은퇴 핫스폿입니다. 또한 많은 부유한 개인들이 코로나 이후 해당 지역, 특히 펀드 관리 부문에서 원격 업무지로도 선택하고 있습니다.
4. 그리니치 & 다리엔: 코네티컷의 골드 코스트에 있는 이 이웃 마을은 펀드 매니저, 투자 은행가 및 부유한 금융가들에게 점점 더 인기 있는 거주지가 되고 있습니다. 두 도시 모두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좋은 학교와 큰 주거 단지가 있어 가족을 부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한 세금은 인근 뉴욕시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 중동 및 아프리카
1. 두바이: 안전한 피난처라는 지위와 낮은 세율로 인해 전 세계의 백만장자들을 이주시키고 있습니다. 2022년 한 해에만 약 3,500명의 고액 자산가가 이 도시로 이주했습니다.
2. 마라케시: 모로코와 유럽의 고액 자산가들에게 점점 더 인기 있는 은퇴 핫스폿입니다. 또한 번성하는 고급 부동산과 호텔 부문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3. 키갈리: 르완다의 경제 중심지이자 급성장하는 기술 및 금융의 허브로 특히, 르완다는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증가율과 부의 성장 측면에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곳입니다.
● 아시아 태평양
1. 심천 (深圳) : 중국의 하이테크 수도이자 선전 증권 거래소의 본거지로 이곳 증권 거래소의 시가 총액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주식 시장입니다.
그리고, Huawei, Tencent 및 ZTE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기술 대기업이 이 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2. 벵갈루루: "정원 도시" 혹은 "인도의 실리콘 밸리"라고도 알려진 도시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곳입니다.
3. 항저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항저우는 많은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고액 자산가들이 항저우에 거주하거나 은퇴하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Alibaba의 본사가 있으며, Ant Group과 NetEase도 이 도시에 있습니다.
4. 호찌민시: 이전에 사이공으로 알려졌던 이 도시는 아시아의 차세대 백만장자들의 핫스폿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금융 서비스, 섬유, 기술, 전자, 통신, 화학 및 관광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분야가 있습니다.
향후 20년 후 우리 지구촌의 모습과 글로벌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
부의 증가와 출산율 저하 그리고 무역 호황 등은 우리의 환경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북쪽보다 따뜻한 남반구의 국가들은 가뭄으로 인한 기근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홍수와 폭풍 등을 일으키면서 사상 최악이 될지도 모를 가혹한 결과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해가 갈수록 아프리카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더 많은 지역이 거주할 수 없게 되면서 더 추운 북쪽으로 몰리게 되고 그 결과 미국과 유럽의 이주 위기를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점점 더 급변하고 있는 세계
우리는 더 이상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국가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사람과 시스템, 경제가 마치 그물과도 같이 촘촘하게 엮여있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계대전 이후 유엔과 유럽연합, 세계은행 등 초국가적 기구가 설립되면서 국경이 점점 모호해졌으며, 그 이후 저렴한 경비로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투자 이민자의 글로벌 이동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고 이 같은 세계화로 인한 국제 금융 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각국의 사회적, 경제적 구조도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오늘날 세계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의 재발 위협과 아시아, 유럽, 중동에서 진행 중인 각종 전쟁으로 인한 동서양 간의 정치적 긴장의 고조와 함께 북반구에서는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라는 상반된 상황과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부와 인재(재능), 성장을 끌어당기는 도시
뉴욕, 도쿄, 베이징, 런던, 싱가포르 등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보고서에서 이러한 도시가 자신들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백만장자들로 넘쳐나며 가장 대표적인 부의 진원지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두바이, 호찌민, 홍콩, 요하네스버그, 뭄바이, 시드니, 텔아비브 등에서도 많은 자산가들이 생겨났고 특히, 제시된 주요 20개 도시 중 지난 수년 동안 백만장자의 인구가 증가한 상위 도시 중 절반 이상이 중국과 미국에 있습니다. 나머지 신흥도시들은 인도와 UAE, 베트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2050년까지 가장 부유한 개인들을 끌어들일 도시는 어디일까요? 아마도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시행하고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거주 경로를 만드는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미래의 투자 이민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가 전략적으로 중요할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 대도시가 번성하고 어떤 대도시가 쇠퇴하는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Z세대에서 알파 세대로 전환
우리의 도시들은 1995년 ~ 2009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 이후 태어난 알파 세대로 정의되는 젊은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일 것입니다. 북반구 국가들이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계속 해결해 나가면서 남반구,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신흥 경제 중심지에서 전 세계로 이동하는 젊은 에이전트들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주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미래의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황금기에 밀레니얼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넷플릭스를 스트리밍 하고, 메타버스에서 좋아하는 브랜드를 찾고, AI에 몰입하며 자라게 될 것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도시도 AI와 블록체인을 지속적으로 채택하고 투자자 이주자와 디지털 노매드 환경을 조성한 도시가 점점 되어갈 것입니다. 스스로를 혁신하고, 방향을 전환하여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시행하고, 인적 자본의 유동적인 이동을 허용하는 거주 경로를 만드는 국가가 더 큰 영향력, 더 빠른 발전, 기하급수적인 발전과 번영을 향한 경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안전한 비즈니스 허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은 주요 기업들이 거점을 마련하는 혁신의 허브로 몰려들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화에 힘입어 영향력을 점점 더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재들이 모일 수 있도록 정부는 자국의 이민 정책은 물론 각종 재정과 규제 프레임워크 등이 미래의 인재들에게 매력적인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확인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경험한 것처럼 환경문제와 전염병, 금융,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경계가 없는 새로운 세상
정책 입안자는 물론 업계의 리더들은 다음 세대를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합니다. 우리는 자국민 국가의 낡은 경계 안에 벽을 쌓고 사람들을 가두는 대신, 끊임없이 이동하는 전 세계 인구를 유인하기 위해 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더 유리한 생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보다 역동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Henley & Partners 社 Parag Khanna 기고문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