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
온 나라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천일염 사제기에, 수산물 소비불안으로 어민들 피해 우려 목소리와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최종 검증? 결과 보고서를 일본에 전달했고, 이것을 근거로 일본에서는 오염수 방류 결정과 실제 오염수 방류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끔 외신이나 국내 뉴스에서 북한 핵무기 발사나 핵 실험 등 관련 소식을 접할 때 IAEA라는 기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 국제기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단체 인지, 이번 핵 오염수 방류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Atomic Energy , Nuclear power, Nuclear Energy?
우선 원자력(Atomic energy), 핵발전 (Nuclear power)이란 방사성원소의 원자핵 붕괴(방사선 붕괴 포함) 또는 원자핵의 질량 변화에 의해 방출되는 에너지를 동력자원으로 활용하는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핵분열과 핵융합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 알려져 있습니다. 즉, 원자력은 핵반응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원자력은 핵분열, 핵붕괴 및 핵융합 반응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원자력에서 나오는 전기의 대부분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핵분열에 의해 생산됩니다. 핵붕괴 과정은 보이저 2호와 같은 일부 우주 탐사선의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 발전기와 같은 틈새 응용 분야에 사용됩니다. 핵융합 발전으로 전기 생산국제 연구의 초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는 원스 스루 연료 주기에서 농축 우라늄이 포함된 열 원자로를 사용합니다. 연료는 중성자 흡수 원자 의 비율이 너무 커서 연쇄 반응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을 때(보통 3년) 제거됩니다. 그런 다음 장기 저장으로 옮기기 전에 현장 사용 후 핵연료 풀에서 몇 년 동안 냉각됩니다. 사용 후핵연료는 부피는 적지만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입니다. 방사능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는 동안 수십만 년 동안 생물권에서 격리되어야 합니다.) 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사용 후핵연료는 여전히 대부분 핵분열성 물질이기 때문에 일부 국가(예: 프랑스 및 러시아 )에서는 새로운 연료로 제조하기 위해 핵분열성 및 비옥한 원소를 추출하여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합니다. 모든 원자로는 사용 후핵연료에서 발견되는 일부 플루토늄-239를 생성하며 Pu-239는 핵무기에 선호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재처리는 무기 확산 위험으로 간주됩니다.
출처: Wikipedia 사전
제가 내린 결론은 정확히 말해 원자력 발전 이라고 표현하기보다 핵 발전, 핵 에너지(Nuclear Energy)가 옳은 표현 인것 같습니다. 즉, 핵을 이용한 발전, 핵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이해되었습니다.
Agency의 사전적 의미
: 어떤 전문적인 영역의 일을 대행해 주는 업체, '대행사'
그럼 IAEA는 '국제원자력에너지 알선단체'가 옳은 번역 일 텐데, 왜 '국제 원자력기구'라고 할까요?
중요한 건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만 이렇게 부르고 있는 건 아닐까? 일본에서 쓰는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우선, 구글링을 통해 IAEA에 대한 Wikipedia의 설명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 IAEA 설립목적:
원자력을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고 평화적인 목적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1957년 7월 29일에 설립된 국제 연합 산하 독립기구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 IAEA 설립 목표 :
1. 전 세계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개발 실용화를 장려하고 이에 필요한 물자, 서비스 설비를 제공한다.
2. 과학적 기술적인 정보 교환을 촉진한다.
3. 핵분열 물질이 군사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조치를 강구한다.
1970년에 발효된 NPT(핵확산금지조약)에 기초하여 핵무기 비보유국은 IAEA와 평화적 핵이용활동을 위한 안전협정(safeguards agreement)을 체결해야 하며, IAEA는 핵무기 비보유국이 핵연료를 군사적으로 전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핵무기 비보유국의 핵물질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현지에서 직접 사찰할 수 있다.
● IAEA 헌장
제2조 “세계의 평화, 건강 및 번영에 원자력 에너지의 기여가 촉진 및 확산되도록 노력한다.
IAEA는 IAEA가 제공한, 국가가 IAEA에 요구한, IAEA의 감독 하에, 그리고 통제 하에 제공된 원조가 더 이상 군사적 목적에 이용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
” 제3조 A.5항에 의해, IAEA가 지원한, 지원하도록 요구받은, 혹은 감독/통제 하에서 지원되는 특수 핵분열가능 물질 및 기타 물질, 서비스, 장비, 시설 그리고 정보가 더 이상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장하기 위하여 설계된 안전조치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또한 회원국의 요구에 따라, 양자 간 또는 다자간 약정에 따라, 혹은 국가의 요구에 따라,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국가 활동에 안전조치를 적용할 권리를 가진다.
제7.A조와 제7.B조에 따라 안전조치의 적용과, 해당 국가 또는 관련 국가에 대한 IAEA 사찰에 관련한 책임과 권리를 가지며, 제7.C조에서 안전조치 협정의 미 준수시, IAEA가 취할 조치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 IAEA 조직
총회
모든 회원국 대표로 구성되며, 이사국 선출, 회원국으로서의 특권 및 권리 정지, 신규 회원국 가입 승인과 예산 승인, 국제연합에 제출한 보고서 승인, 국제원자력기구와 국제연합 간 또는 기타 기구와의 협정 승인, 헌장 개정, 사무총장의 임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사회
35개국의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국제원자력기구의 임무를 수행하는 권한을 갖는 의사 결정체로서 국제원자력기구 직무 수행과 정책 결정의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국 선정은 전임위원회가 원자력 관련 기술의 진보에 따라 13개국을 지정(이사회 지정 이사국 또는 지정 이사국이라는)하며, 기타 22개국을 지역적인 구성을 고려하여 총회가 선출한다.
사무국
총회의 승인을 얻어 이사회가 임명한 사무총장 아래에 아래와 같은 6개의 부서가 있다.
주요 정책과 예산은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수립된다. 사무총장은 1981년부터 1997년까지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이 그 이후에는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2009년 12월부터는 아마노 유키야가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사무총장 아래에 각 국장은 사무 차장을 거느린다.
- 관리국(Department of Management)
- 기술협력국(Department of Technical Cooperation)
- 원자력 에너지국(Department of Nuclear Energy)
- 원자력 안전보안국(Department of Nuclear Safety and Security)
- 원자력 과학응용국 (Department of Nuclear Science and Applications)
- 안전보장국(Department of Safeguards)
○ 지정 이사국 :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러시아, 미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 회원국 : 186개 국가
● 역대 사무총장
공교롭게도 지난 5대 사무총장이 일본인이었네요. 그리고, 현재 사무총장(라파엘 그로시)은 외교관 출신이고요.
또 하나 궁금한 건 IAEA에는 이러한 핵 오염수에 대한 안전을 검증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과학 전문가들이 있을까요?
IAEA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그러나 알게 된 건 IAEA는 이른바 원자력, 핵폭탄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취지와 목적, 즉 핵발전 이용을 장려하고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른바 핵 에너지 알선 단체(Agency), 이와 관련한 이익 단체로 이해가 됩니다. 다시 위 질문으로 돌아가서 IAEA가 핵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할 수 있는 과학 전문가들이 있는지, 그런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솔직히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삼중수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뉴스나 보도 등에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가 바로 삼중수소인데요. 일본 도쿄전력에서는 이 삼중 수소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정화 후 바다에 내보낸다고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과 환경 단체 들에서 핵 발전소 사고 10년이 지나서야 알프스 장비로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이 오염수에 존재한다는 것을 시인한 것에 대해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설비마저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정말 큰 문제가 되는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내세운 방법은 희석 방출이다.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서 환경기준을 만족시켜 내보내겠다고 한다. 특히 정화할 방법이 없는 삼중수소 때문이다.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에 73만 베크렐이라고 한다. 베크렐은 원자 하나가 내는 방사선 단위다. 오염수 전체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860조 베크렐로 추정되고 물로 환산하면 16그램이다. 일본의 방출기준은 리터당 6만 베크렐이고 한국은 4만 베크렐로 더 엄격하다.
삼중수소(트리튬)는 신체에 축적될 경우 DNA 변형을 일으키거나 생식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일본 정부의 입장은 1리터에 73만 베크렐인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출기준인 리터당 6만 베크렐로 희석한 다음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다핵종 제거설비(ALPS)라는 장비를 활용해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중수소는 일반 수소나 중수소와 물성이 같아 산소와 결합한 물 형태로 일반적인 물속에 섞여 있으면 물리·화학적으로 분리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 삼중수소는 이미 자연 상태에 존재하고 있는 방사성 물질이며,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7∼14일 내 대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일본이 바다로 오염수를 배출한 뒤 해당 해역의 수산물을 오염시키고, 이 수산물을 장시간 섭취하면 신체 내 방사성 물질이 축적될 수 있다.
삼중수소가 인체 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면, 베타선을 방사하면서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종 전환'이 일어난다. DNA에서 핵종 전환이 발생하면 유전자가 변형, 세포사멸, 생식기능 저하 등 신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20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 보고서를 통해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 위험을 축소하기 위해 삼중수소만 강조하고 있다"며 "삼중수소 말고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실상 삼중수소를 물과 분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배출기준으로 희석해서 바다에 방류하는 방법은 사실상 유일한 대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단체 등은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현재의 천 톤짜리 탱크보다 훨씬 큰 대형 탱크를 순차적으로 건설해 교체하면, 오염수 48년 치를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대안은, 미국 사바나 리버 핵시설의 오염수 처분에서 사용된 방식이다. ALPS 처리 오염수를 시멘트와 모래로 모르타르 고체화해 반지하에 처분하는 방식이다. 오염수 18년 치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 Wikipedi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 삼중수소 」 관련 게시 글
원전 사고는 분명 불행한 일이며, 더욱이 핵 발전소의 사고는 말 그대로 재앙 그 자체일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대하며 특히 더 불안하고 우려스럽고 걱정인 것은 우리 미래세대, 아이들 입니다. 30년 방류한다고 하는데 제대로 정화가 될지도 의심스럽지만 그 이후에는 어찌 되는 건지, 바다에서 자란 수산물, 소금은 누가 사 먹을 것이며, 무더운 여름 해수욕장 해변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그리고 관련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그럼 어떡하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정보와 사실들에 대해 우리 스스로도 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